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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엠XX 돌잔치 폭망한 후기 (장문 주의)

작성자 : 리원아범
작성일 : 2024-01-09 14:11:40
조회수 : 274

1월 6일 오후 6시에 전주 시엠XX에서 첫아이 첫돌잔치 하고 왔습니다.


정말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더 이상 기분 나쁠 것도 없을 만큼 나쁘고 나왔네요.


전지적 남편 시점에서 글을 씁니다.


아빠인 저도 이렇게 기분이 나쁘고 생각이 나는데 하나하나 고민하고 결정한 엄마는 얼마나 속상하고 기분나쁠지...


저흰 소규모 돌잔치를 계획하고 있었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신생이고 깔끔한 것 같아서 8월에 예약하러 방문 했습니다.


20명 내외의 소규모를 생각하고 적은 인원으로 진행할 계획이었기에 사회자도 필요 없어 처음 패키지 항목 중에 몇 가지를 빼면서 협의했습니다.


처음에 계약서에 나온 전체 패키지로 할 때 행사가에서 원치 않는 항목들을 제외하면서 필수로 해야 하는 것들만 해서 계약 했습니다.


스냅, 사회자, 동영상, 모바일 초대장이 자체 해결 가능했기에 이 부분을 뺐고 제가 직접 사회를 보겠다고 하니 마이크와 동영상 상영 준비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 돼서 SNS에 홍보 글 5개 이상을 작성하면 식대에서 5000원 할인이 가능한 이벤트가 있다고 해서 참여하겠다고 했습니다.


안내사항을 듣고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으로 전체 금액의 90%에 금액을 요구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통상 계약금은 10% 내외 일 텐데 90%를 계약금으로 요구한 것도 기분 나쁘네요.


하지만 그때는 여기서 하려고 결정한 상태였기에 어차피 줄 돈 미리 주지 머 하는 마음으로 입금했습니다.


카드로 하면 행사가로 안되고 계약금을 현금 입금으로 해달라 하고 식대와 남은 비용은 당일 현금으로 결재해달라고 했습니다.


이건 어느 곳이나 비슷할 거 같지만 굳이 말하는 이유는 카드는 안되고 입금이나 현금을 달라고 해서 입금을 했고 이게 나중에 정산할 때 카드와 입금은 같고 현금으로 돈을 찾아오라고 말이 바뀌는 문제가 생겨서 입니다.


이사님은 당일 현금으로 결재해 달라고 얘기했다고 자기들이 한두 번 계약을 하는 것도 아니고 계약할 때 다 얘기를 한다고 합니다.


저희도 현금과 카드가는 다르다는 걸 인지했고 암묵적으로 알고 있는 사항이잖아요 현금결제하면 부가세 빼주는 건 하지만 계약하는 날은 카드 or 입금=현금 이었던게 당일 카드=입금 or 현금으로 바뀐다는 건 몰랐고 이 부분에 대한 설명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8월에 계약을 했고 11월에 드레스 피팅 예약으로 연락드리겠다고 해서 돌아왔습니다.


명함을 주고 계약해 주신 이사님 계약 할때는 참 친절하고 준비 잘 해줄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첫 번째 방문을 마치고 11월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12월 5일경 돌잔치가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처음 연락이 왔습니다.


SNS에 시엠XX 홍보 글을 올렸냐고 확인하러요... 11월 중에 드레스 피팅 예약으로 연락한다 했던 건 없고 SNS에 홍보 글 올렸냐고 전화가 왔습니다.


아직 돌잔치를 하지도 않았는데 무슨 홍보 글을 올리냐고 피팅 예약 얘기는 없고 SNS에 홍보했냐고 확인하러 전화 했냐고 반문하니 피팅 예약도 곧 전화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계약서에 방문 후 1주일 이내에 SNS 홍보글이라고 돼 있었는데 저희가 돌잔치 후기라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부분이어서 계약서를 다시 보고 알게됐습니다.


이때가 돌잔치까지 한 달도 안 남은 시점이었습니다.


본사 정책으로 방문 홍보 글을 올려야 5000원 할인된 식대로 적용이 된다고 합니다.


추가로 3000원을 더 할인해 줄 테니 홍보 글을 올려달라고 했습니다.


이때부터 기분이 안 좋아지면서 응대 하는 말투며 문자 등이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후 드레스 피팅 예약 전화가 와서 날짜를 잡았습니다.


21일 오후 4시로 피팅 날짜를 잡았는데 이때가 피팅 일로부터 2주가 좀 넘게 남은 시점 이었습니다.


피팅 일주일 전 연락이 오더니 그날 다른 촬영이 잡혀서 피팅이 어렵겠다고 다른 날은 안되겠냐고 전화가 옵니다.


이건 의상&메이크업 협력업체 측 분이어서 위에 시엠XX 예약하신 이사님과는 다른 분이지만 우리에겐 돌잔치 통합으로 기분 나쁜 상황이었습니다.


일 문제도 있고 아이 패턴 문제도 2주도 전에 미리 예약을 했는데 갑자기 그날 다른 촬영이 잡혀서 피팅이 어렵겠다니 그럼 왜 예약을 하는 건지 다른 일정을 미리 예약된 걸 피해서 잡아야 하는 게 아닌지 기분이 상했지만 그냥 좀 조정이 가능할 거 같아서 언제 가능한지 물어봤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건 오후 4시였고 일자는 조절해 보겠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오후 4시밖에 안되시냐고 다른 날 다른 시간들은 가능한데 오후 4시가 좀 힘들 거 같다고 저희도 아이 패턴상 오후 4시에 하고 싶다고 날짜는 조정해 볼 테니 가능한 게 언제냐고 했더니 확인해 보고 전화 준다고 했습니다.


잠시 후 전화가 오더니 그냥 원래 날짜에 하자고 합니다. 그래도 이분은 응대와 말투는 친절했고 원래대로 진행할걸 괜히 신경 쓰게 했다며 사과하셨고 당일에 보자고 잘 마무리 하고 끊었습니다.


22일 피팅 당일 원장님도 친절하게 추천 잘해주셨고 옷과 사진에 목숨 거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아이 옷이 눈에 띄는 게 있어서 한 벌만 입혀보고 맘에 들어서 저희도 같은 세트로 입어보고 총 시간 30분도 안 걸려서 결정하고 기분 좋게 피팅을 마치고 시엠XX 예약실로 내려갔습니다.


마지막 예약인원 확정, 돌잡이 물품 종류 확인, 사회자가 없기 때문에 생일 축하 노래 MR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방문했습니다. SNS홍보 했는지 또 물어보시고(그전에 어디 홍보 했는지 캡처로 보내달라 해서 다 해서 보내준 상태였습니다.) 인원을 35명으로 확정하고 불투명한 몇 분 때문에 5명까지 추가 가능하다고 얘기를 듣고 총 인원이 40명 가까이 되시니까 처음 20명으로 할 때 말했던 1/2칸은 좁으니까 한쪽 칸 전체를 쓰게끔 세팅해 드리겠다고 원래 MR은 준비가 안 돼있는데 직접 사회 보신다고 하니까 MR도 준비해 놓겠다고 대답을 듣고 홀을 다시 한번 보고 돌아왔습니다.


대망의 돌잔치 당일 지금까지 있었던 기분 나쁨은 아주 작은 해프닝이자 별일도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폭망할지 몰랐으니까요.


3시 30분에 헤어, 메이크업 예약을 해서 시간보다 3층 드레스실에 10분 전쯤에 도착했고 거의 바로 헤어, 메이크업 진행을 했습니다.


헤어, 메이크업 해주신 분들 너무 친절하고 자세히 안내해 주셨고 최대한 의견 물어봐 주시면서 진행 해주셨습니다.


결혼식 때보다 헤어, 메이크업이 더 맘에 든다고 할 정도로 실력도 좋으셨고 즐겁게 얘기하면서 착장까지 마쳤습니다.


돌잔치 끝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도 자세히 해주셨고 스냅 촬영을 안 했기에 시간 여유가 있어서 더 꼼꼼히 잘 해드리고 싶다며 신경 많이 써주셨습니다.


6시에 시작인데 5시 40분이 넘어서 홀로 내려갔습니다.


부모님과 동생 내외는 미리 5시 30분쯤 와서 세팅을 위해 답례품과 떡을 업체 측에 전달하고 아래쪽에 미리 계셨고 손님들도 몇 분 오신 상황이었습니다.


약속된 것과는 달리 한 칸을 다 열어두지 않고 1/2칸만 쓰게 해놨더군요 그곳에 테이블과 답례품 액자 축의함등 다 때려 넣어 놓으니 비좁았습니다.


이미 5시에 먼저 돌잔치 하고 있는 팀이 있었고 그 손님들이 저희가 사용하기로 한 곳에 앉아계신 상황이었고 이미 시간은 5시 45분을 넘어가고 우리 측 손님들도 들어오고 있고 지금 와서 그 곳을 다시 세팅하는 건 어려울 거 같아 그래 좋은 날 손님들도 와계시고 잘못된 부분은 나중에 얘기하자 싶어서 그냥 진행했습니다.


오신 분들과 인사 나누고 있는데 한 친구가 와서 축의함은 어디 있어 하고 물어봤습니다.


좁은 공간에 세팅을 하다 보니 잘 안 보이는 곳에 축의함이 있었고 같은 곳에 돌잡이 상 맞추는 이벤트 진행 품도 있었는데 번호표가 없었습니다.


제가 그걸 확인하고 있으니 다른 지인분께서 안 그래도 그거 번호표가 없어서 얘기 해주려고 했는데 다른 분들과 인사 중이어서 말을 못했다 하셨습니다.


입구에서 입장 스티커 붙여 주는 직원분께 얘기해서 번호표가 없다고 가져다 달라고 했고 안 보이는 곳에 있던 것들을 옮겨서 들어오면서 보고 투표할 수 있게 다시 세팅했습니다. 물론 셀프로요.


돌잔치 시작 시간이 됐는데 마이크 세팅도 안 돼있어서 마이크도 세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제야 마이크 세팅하고 동영상 세팅하고 해주시기 시작했습니다.


돌잡이 상도 없어서 돌잡이상 세팅해달라고 말했더니 "지금 필요하세요?" 라고 반문을 했다고 합니다.


저희 행사가 6시고 내려온 시간이 5시 40분이 넘어서 입니다.


정확히는 안 봤지만 이미 5시 50분이 넘은 시점에서 일어난 상황들입니다.


상식적으로 행사 30분 전 엔 저희가 요청하기 전에 저 모든 것들이 세팅 돼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제가 몰상식한 건지 혼돈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와서 설명해 주는 사람 필요한 거 물어보는 사람 하나 없이 저희가 일일이 없는 거 찾아서 요청해야 가져다 줬습니다.


자리도 비좁고 안 보이는 곳에 있는 것들도 직접 옮기고 행사 시작 시간이 다 돼서 손님들도 거의 다 오셨는데 앉을 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자리를 세어보니 딱 9테이블 36석 세팅을 해놨습니다.


35명 예약을 했고 40명까지 올 수 있다고 했는데 한 칸 전체를 쓰기로 해놓고 반칸으로 욱여놓은 것도 모자라 테이블도 36석 세팅을 해놨습니다.


총인원은 38명이 왔고 카운팅 되는 기준으로 38명이고 아이들은 숫자에 포함은 안되지만 자리는 필요합니다.


심지어 같은 일행 가족에 상관없이 한 테이블에 네 명씩 앉아도 모자라는 세팅을 해놨습니다.


입구 쪽에 있는 직원한테 자리가 부족하다 말했더니 메모지 같은 걸 보면서


직원 : "35명 예약이어서 36석 세팅을 했어요."


나 : "네 그러니까요 35명을 예약했는데 아이도 있고 더 오는 분들도 있고 한 테이블에 무조건 네 명씩 붙어 앉는 것도 아닌데 36석 밖에 세팅이 안 돼있어요"


직원 : (아! 하는 표정으로) "네 바로 말씀드릴게요"


어이가 없었지만 인사하며 조금 기다렸습니다.


양가 식구들이고 정말 친한 지인들이고 해서 서로들 자리가 좁으니까 다 붙어 앉아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모자랄 수 밖에 없는 세팅이었고 처음부터 상황을 지켜보셨기에 모두 여기는 무슨 이런 식으로 운영을 하냐고 다들 화가 나기 시작한 상황이었습니다.


5분이 지나도 아무도 안 오고 어떻게 되는지 상황 설명도 없어서 다시 입구 쪽 직원한테 말했더니 상황 말씀드렸다고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잠시 후 (갈 때까지 직책과 성함을 몰라서 편의상 실장님으로 지칭하겠습니다) 남자 실장님께서 직원 한 명을 데리고 오시더니 원래 사용하기로 했던 곳(1/2칸으로 막아놓은 곳)을 열어줘서 그곳에 있는 테이블도 사용 가능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모든 상황에 대한 설명이나 사과는 없었고 이사님 실장님과 대화조차 없었습니다.


당장 따지고 싶은 마음이 가득 했지만 내 새꾸 첫돌잔치 좋은 날 손님들 모셔놓고 기분 좋게 마무리 하는게 우선이라 생각해 돌잔치를 진행했습니다.


6시가 훌쩍 넘어서야 돌잔치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인사하고 동영상 상영을 해야 하는데 동영상 상영에 대한 설명도 없었습니다.


그냥 한쪽에 세팅돼있는 TV 밑에 있던 리모컨들 중에 하나 골라서 중앙 버튼을 눌러보니 재생이 시작되길래 놔뒀습니다.


동영상이 재생되고 1분쯤 지나자 실장님이 오셔서 TV를 중앙으로 옮기고 소리를 키워주시더군요. 동영상 상영이 끝나고 TV를 다시 원래 위치 단상 구석으로 옮겨놓은 것 그날 돌잔치 내내 업체 측에서 관계자가 저희 홀 안으로 들어와서 한 전부입니다.


동영상 상영이 끝나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려는데 지금 상황을 보아하니 MR 준비도 안돼 있을거 같아서 그냥 다 같이 노래 부르고 촛불 끄고 끝냈습니다.


돌잡이 진행하고 나니 식사는 언제 내올까 물어보길래 준비되는 대로 지금부터 바로 가져다 달라고 했습니다.


처음 예약 때부터 음식에 대해서 자신하셨던 말씀과 달리 언제 만들어 놓은 건지 차갑게 식은 스테이크와 닭 다리가 나왔습니다.


몇 개가 식어 있던 게 아니고 38개 전부 차갑게 식어서 스테이크는 너무 질겨서 잘 잘리지도 않고 닭 다리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온기라도 있을법 한데 전 타임 조리할 때 다 같이 조리해 놓은 건지 차갑게 식어 있었습니다.


오신 분들 모두 "따뜻했으면 괜찮았겠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희 잔치에 축하하러 오셔서 나쁜말 못하시겠죠.


음식이 별로라는 말을 "따뜻했으면 괜찮았겠다."라고 하시는 걸로 밖에 안 들렸습니다.


가까운 가족, 친척, 지인들 몇 명만 모셔서 대접하는 느낌으로 준비하려고 여기를 골랐는데 처음 시작부터 마지막 맛없는 식사까지 마치고 구석에 있는 답례품을 꺼내드렸습니다.


이런 것도 있었어? 머 이런것 까지 준비했어? 이제 봤네 하시더군요.


네 그 좁은 자리에 세팅을 하다 보니 단상 옆쪽 벽 구석 TV 다이로 가려져서 안 보이는데 있었거든요.


마지막 정리할때 가져온 액자를 다시 담으려고 아이엄마가 처음에 액자를 담아왔던 큰 봉투를 찾으러 예약실에 방문해서 큰봉투 어디있냐고 물어보자 "테이블 밑에 있을텐데..." 하시길래 와서 테이블 보를 들어보니 그 안에 들어있었습니다. 따라와서 그걸 보더니 "거봐요 거기 있죠?" 하시고 가셨습니다. 설명도 없고 어디있는지 얘기도 안해줬는데도 다들 알아서 잘 찾아서 가는 건데 저희가 이상한거였나요?


그래도 즐거운 분위기에서 몇 가지 소소한 이벤트도 진행하며 돌잔치를 마치고 아이 엄마 먼저 환복을 하고 처형과 함께 정산을 하러 갔습니다.


전 그 사이에 남은 분들 인사드리고 아이 엄마 환복 후 정산하러 갈 때 환복을 하고 내려와서 정산하고 있는 예약실로 들어갔습니다.


그 사이에 있었던 일은 처형과 아이 엄마가 정산을 하러 들어가 몇 가지 오늘 사항에 대해 말을 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양가 가족 모두 너무 화가 나있었고 오늘 일에 대한 사과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처형이 왜 준비가 제대로 안 돼있느냐 하자 사과는 없고 돌아오는 사정 설명을 가장한 핑계는 "마이크는 원래 사회자가 세팅하는 거여서...", "앞 팀 예약이 원래 80~100명이었는데 120명으로 늘어나는 바람에..." 등등 이었습니다.


그게 우리랑 무슨 상관이냐 우리한테 먼저 미안하다고 양해를 구한 것도 아니고 이제 와서 그걸 핑계라고 하고 있냐 그리고 지금 상황에 사과가 우선이지 머가 이렇게 당당한 거냐고 우리가 잘못한 거냐고 물어봐도 돌아오는 사과는 없었고 아이 엄마가 됐다고 계산이나 해달라 하자 카드로 했을 때 이 가격 현금으로 했을 때 이 가격이라고 정산서를 보여줬다고 합니다.


알겠다고 현금으로 하겠다고 계좌번호를 달라고 하자 자기들은 법인이라 카드나 입금은 가격이 똑같고 현금으로 찾아서 달라고 합니다. 계약할 때 카드 or 현금=입금 이었던게 이제 와서 카드=입금 or 현금이 된 거죠.


자기들이 계약을 한두 번 하는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저희에게 준비해 주기로 했던 모든 것들은 기억 못하고 해놓지도 않았으면서 본인들이 필요한 건 분명히 말했다고 장담을 하면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었습니다.


저놈의 저희가 돌잔치를 한두 번 하는 것도 아니고 계약을 한두 번 하는 것도 아니고는 단골 멘트 인가 봅니다.


당연히 언성이 높아졌고 자기들 잘못은 아 잘못이라 생각을 안 하니 잘못이 아니겠네요. 자기들은 이유 있는 사정이 있기에 미안한 기색은 전혀 없이 당당한 태도로 응대하신 이사님 입금과 현금 문제로 언성이 높아지니 "그럼 할인된 금액 말고 원가대로 입금을 하세요" 라고 말씀하시고 그런 태도에 안 그래도 화가 나있던 양가 가족들이 한마디씩 머라고 하자 기분 나쁜 티를 팍팍 내시며 응대하셨습니다.


가뜩이나 화가 나있는데 끝까지 현금으로 달라고 하시던 이사님 "다들 이렇게 화가 나 있는데 끝까지 현금으로 찾아오라니 왜 이렇게 융통성이 없으세요? 다른 통장으로 입금해 드릴 테니 그걸로 해결하세요"라고 해도 "그럼 제가 공금횡령이 돼서 그렇게는 못해요"라고 대답하시던 이사님 지금 하시는 건 탈세 목적으로 현금유도 하시는건데 그건 알고 그런 소리를 하신 건가요?


사과가 우선 아니냐라는 말에도 "상황을 설명해 드리려고 하는데 들으실 생각들이 없으세요"라고 대답하시고 끝까지 사과 한마디 없으셨습니다.


제가 환복 후 들어갔을 때가 앞에 일들이 벌어지고 가족들이 다 화가 나서 한마디씩 보태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사님께선 기분 나쁜 표정으로 응대하고 있었고 그래서 가서 조목 조목 따져봤습니다.


일이 벌어진 순서대로


나 : "행사 시작 15분 전까지도 돌잡이 번호표도 안 와있어서 준비해달라고 했다"


이사 : "저희가 돌잔치 한두 번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행사에 쓸 번호표 묶어놓은 걸 보여주며) 이렇게 준비를 다 해놓고 있어요 가져다 놓기만 하면 되는건데..."


나 : "그럼 가져다 놓으셨어야죠. 돌잔치를 아무리 많이 하고 준비를 평소에 잘 하면 머 합니까 우리 행사 시간에 준비가 안 돼있는데 우리에겐 그냥 준비가 안 돼있는 거예요. 마이크 세팅도 안되 있어서 해달라고 요청 하니까 그제야 해주고..."


이사 : "마이크는 원래 사회자를 쓰시면 사회자님이 직접 가져다 세팅하시는 거라서..."


나 : "우린 셀프 사회로 진행한다고 마이크 세팅해 주기로 하셨잖아요. 돌잡이 상도 준비 안 돼있어서 그것도 준비해달라고 말하니 그제야 가져오시고..."


이사 : "저희가 돌잔치를 한두 번 하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되면 알아서 가져다 드리는데 제가 직접 가져다 드린거 같은데 아닌가요?"


나 : "네 저희가 가져다 달라고 두 번이나 요청해서 직접 가져다 주셨죠. 우리 돌잔치가 6시에 시작인데 5시 50분이 넘을 때까지 아무 준비가 안 돼있는데 알아서 가져다 주고 준비해 주는 시간이 몇 시인가요? 제 상식으로는 적어도 행사 30분 전에는 세팅이 되있어야 할거 같은데 행사 30분 전부턴 손님들 오기 시작하잖아요? 아닌가요? 심지어 저흰 위에 숍에서 40분이 넘어서 내려왔는데도 아무 세팅이 안 돼있었었어요. 장소는 우리가 한 칸을 다 사용하기로 돼있는데 반절은 막아놓고 앉을 자리도 부족하게 테이블 세팅 돼있고 화가 안 나겠어요?"


이사 : "그 장소가 40명이 넘게 앉을 수 있게 세팅할 수 있는데 왜 그렇게 해놨는지 확인을 해보겠다고 하는데 제 말씀은 들으실 생각이 없으시더라고요. 장소는 앞 팀이 원래 80~100명 이었는데 120명으로 늘어나는 바람에 막았어요"


나 : "책임자시면 이제 와서 왜 세팅을 그렇게 해놨는지 확인해 본다고 할 게 아니고 미리 확인이 됐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앞 팀이 100명이건 200명이건 우리랑 무슨 상관 입니까? 우린 한 칸을 다 쓰기로 했고 우리 장소를 반절로 줄인 거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한 것도 사과를 한 것도 아니고 행사 다 끝나고 와서 물어보니 이제서야 대답을 하는데 그리고 지금 제가 몇 가지를 얘기했는데 그 중에 우리가 잘못한 게 있나요? 우리 사정으로 준비가 안된 게 있어요? 다 업체 측에서 준비가 미흡하고 마음대로 변경하고 해놓고 사과는 없고 당당하게 이래서 그랬다 하면 저희가 아 그랬군요 하면서 수긍해야 하는 겁니까? MR은 준비해놓으셨어요?"


이사 : "...."


나 : "준비해 주기로 한 것도 아무것도 안 하고 우린 돌잔치가 망한 거 같은데 무슨 본인들 사정만 얘기하고 행사 한두 번 해본 것도 아니란 말만 하시는데 평소에 얼마나 잘하시던 준비가 완벽하던 우리랑 무슨 상관이 있는 겁니까? 우리 돌잔치는 망했고 제대로 준비돼 있던 게 없었는데 사과 한마디 없고 본인들 입장만 내세우면 끝이에요?"


이사 : "기분이 안 좋으실 수 있으셨겠어요."


여기까지 이야기하다 정산할 현금 준비하는 사이 이사님은 사라지셨습니다. 결국 제대로 된 사과 한번 못 받았습니다.


그 후 아까 봤던 남자 실장님이 들어오셨고


나 : "정산은 아까 그분 기다려야 하나요?"


실장 : "아니요 저에게 주시면 됩니다."


나 : "진짜 오늘 너무한 거 아닙니까?


실장 : "정말 죄송합니다."


처음 들어본 죄송하단 이야기였습니다. 갈 때까지 허리까지 숙여가며 서너 번 더 사과 하셨습니다.


진상을 부리고 싶었으면 다른팀 사정 상관안하고 처음부터 책임자 불러달라고 해서 원래 약속대로 우리자리 한 칸 전체쓰게 다시 세팅해주고 지금 준비안된것들 다 준비해놓으라고 했을겁니다.


우리도 좋은날이고 다른팀도 좋은날 이었을텐데 좋게 좋게 진행하고 나중에 얘기하자 싶어 준비안돼있는거 확인하고 하나 하나 요청하고 우리 손님들께 자리가 협소하니 빈자리 없이 붙어 앉아 달라고 부탁해서 진행했습니다. 


정산하러 가서 항의했을때 양해도 안구하고 장소 줄이고 준비도 미흡했네요 죄송합니다. 한마디만 하셨으면 일이 이렇게 까지 안됐을 겁니다.


전주 시엠XX 정말 최악의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시엠프레에서 돌잔치 계획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약속한 준비들이 되어 있는지 손님 오시기 전에 행사장에 가서 체크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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